네이버지도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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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이버지도 2편] 리뷰기능 개선, 방향성 잡는 방법 (이해관계자, 사용자분석)
2005년, 웹 2.0 시대가 개막하며 컴퓨터에만 그쳤던 사람들의 활동이 모바일 기기까지 뻗어나가게 되었다. 이제 사용자가 콘텐츠를 소비함과 동시에 생산도 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을 시작했다는 뜻이다. 그와 더불어 지금까지 그러한 디지털 행동들이 모여 빅데이터라는 것을 만들어냈다. 스타벅스의 자바칩 프라푸치노가 너무 달다고 느끼는 나의 말까지 디지털화되어 전세계에 뿌릴 수 있게 된 것이다! '리뷰'라고 불리는 이런 사용자들의 의견들은 쌓이고 쌓여 많은 기업들에게 수익을 내주었다. 확실히 그들의 행동과 생각을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건 분명했다. 하지만 쌓여도 너무 쌓였다. 데이터는 많은데 기업의 혁신과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어떤 데이터를 사용해야할지 알기 어려웠다. 기업의 가치는 곧 고객들의 가치이기..
2022.11.08 -
[네이버지도 1편] 리뷰 없으면 구매를 못하는 사람들
'글래디에이터' 영화나 로마시대의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작품속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. 콜로세움같은 경기장 안에서 검투사들은 한명이 쓰러질때까지 목숨을 건 전투를 하게 된다. 그러다 한명이 도저히 싸울 수 없는 지경이 이르러 쓰러지게 되면 경기에서 이긴 검투사는 관중들에게 패배한 검투사를 죽일지 말지를 결정해달라는 신호를 보낸다. 그 때 관중들이 검지를 밑이나 위로 세우는데 바로 그 장면을 그린 것이 장 레옹 제롬의 '엄지를 아래로 (Pollice verso)' (1872)다. 아이러니하게도 패배한자의 목숨은 승리자가 아닌 관중들의 결정으로 좌지우지했다. 인간들은 이렇게 오래 전부터 주변의 평가에 살거나 죽었고 그 기억들은 하나의 생존전략으로 굳어졌다. 현대까지 넘어온 평가중심적 사회는..
2022.11.02